행정안전부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과 협력하여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지역에서 진행 중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전쟁과 관련된 2만 5천 명 이상의 한국인 희생자들 중 일부가 이 지역에 매장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유해 발굴 작업은 2023년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DPAA는 약 30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유해를 찾고 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한국 측에서도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의 김성중 대리가 참여하여, 한국의 역사적 맥락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조사와 발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협력의 가장 큰 의미는 단순히 유해를 찾는 것을 넘어, 2차 세계대전 중 강제동원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의 외교적 신뢰를 강화하고,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향후 발굴 작업은 2024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발굴된 유해는 한국으로의 봉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법적 절차와 안전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협력도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태평양 지역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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