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
아롱다롱 서주현 대표가 초록우산 나눔가게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롱다롱 서주현 대표가 초록우산 나눔가게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 동네 작은 카페가 지역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다

포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서주현 대표가 지역 아이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며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약속한 것이다. 나눔가게는 가게 수익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이웃들을 말한다.

서주현 대표는 이번 가입을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일회성으로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가게를 넘어 지역사회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거듭난 셈이다.

나눔의 시작은 서 대표가 포항남부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까이 지켜보며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 명의 엄마로서 꿋꿋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는 다짐이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역시 이번 현판 전달식을 통해 나눔가게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정숙 본부장은 이 현판이 단순히 가게를 알리는 장식이 아니라 지역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적인 후원금은 재단을 통해 인재 양성이나 자립 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 등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카페의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려는 따뜻한 온기가 흐르고 있다. 동네 작은 가게들의 이러한 실천은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가장 큰 동력이 된다. 오늘 우리가 들른 카페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