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낮 시간대를 중심으로 크게 인하된다. 특히 봄과 가을 주말 낮에는 요금이 50%까지 할인되어 공장이나 상가를 운영한다면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요금과 주택용 히트펌프 요금 체계도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바뀐다.
오는 4월 16일부터 새로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이 시행된다. 핵심은 낮 시간대 요금 인하다. 기존에 요금이 가장 높았던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중간요금 시간대로 바뀐다. 대신 전력 사용이 몰리는 저녁 6시부터 9시가 가장 비싼 최대부하 시간대가 된다.
요금 인하 폭도 크다. 여름과 겨울철 낮 요금은 kWh당 최대 16.9원, 봄과 가을철은 13.2원 내린다. 특히 전력 생산이 많은 봄(3~5월)과 가을(9~10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요금을 50% 파격 할인한다. 이번 개편으로 산업용(을) 요금제를 쓰는 기업의 약 97%가 요금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혜택을 받는다. 4월 16일부터 산업용 요금과 마찬가지로 봄과 가을 주말 낮 시간대에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주택용 히트펌프 이용 가구는 4월 1일부터 세 가지 요금제 중 가장 유리한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누진제를 그대로 쓰거나, 히트펌프 사용량만 따로 분리해 누진제가 없는 일반용 요금을 적용받는 방식이 가능하다. 제주에서만 시행되던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도 육지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심야 시간대 전기요금은 kWh당 5.1원 소폭 인상된다. 자세한 내용과 예상 요금 변동은 16일부터 한국전력 누리집이나 ‘파워플래너’ 앱에서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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