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2025 농림어업총조사 시작 D-100: 농어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 자료 구축을 목표로 하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가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 구조, 분포, 경영 형태를 파악하는 5년 주기의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조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시작되며, 방문면접조사는 12월 1일에 개시될 계획이다.

이번 총조사의 준비 과정은 매우 철저했다. 통계청은 2022년부터 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과 조사모집단 및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운영하여 조사 인프라를 체계화했다. 또한, 세 차례의 시험조사와 시범예행조사를 통해 조사항목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종 확정된 조사 항목은 기후변화 대응(논벼 물관리), 스마트 농업 발달, 인구구조 변화(국적, 외국인 고용),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 최근 농림어업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인터넷 참여를 적극 장려하며, 응답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참여하지 않은 가구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인터넷 조사 시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AI 기반 콜센터를 통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농어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확한 응답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계청은 현장조사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TV, 라디오, SNS, 현수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도 진행 중이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조사”라며 전국 농림어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농업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대 농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