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4일
지금 안 먹으면 1년 손해, 피로 싹 날리는 전복 제대로 즐기는 법

[K-로컬 미식여행 33선] (26)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완도의 특산품, 전복

지금 안 먹으면 1년 손해, 피로 싹 날리는 전복 제대로 즐기는 법

4월에서 6월 사이, 지금 먹어야 가장 이득인 제철 음식이 있다. 바로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이다. 이 시기 전복은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달해 피로 해소와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제철 전복을 가장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과 돈 아끼는 보양식 비법을 소개한다.

전복은 봄철 다시마를 먹고 자라 영양을 가득 채운다. 특히 피로 해소에 좋은 아르지닌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몸이 허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전복죽 한 그릇이면 기운을 차릴 수 있다. 비린 맛이 없고 고유의 풍미가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전복을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산지로 가야 한다. 국내 전복 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 전라남도 완도가 바로 그곳이다. 완도산 전복은 신선함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는 맡기 힘든 은은한 해초 향까지 품고 있다. 산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향이 옅어지기 때문에 현지에서 맛보는 것이 가장 좋다.

집에서 간편하게 전복 보양식을 만들 수도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전복죽이다. 먼저 깨끗이 씻은 전복의 살과 내장을 분리한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전복 내장과 불린 쌀을 함께 볶는다. 쌀알이 반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쌀이 푹 퍼질 때까지 끓인다. 마지막으로 얇게 썬 전복 살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영양 만점 전복죽이 완성된다.

완도 현지에서는 더욱 다양한 전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명품전복궁’에서는 전복회, 찜, 볶음 등 다채로운 요리를 한상에 받는 전복한상이 인기다. ‘완도모래뜰’은 전복해조류떡갈비가 포함된 건강 식단 해양치유밥상을 제공한다. 푸짐한 해물탕을 원한다면 ‘완도해물탕’을, 전복을 통째로 넣은 이색 디저트 ‘장보고빵’은 ‘달스윗’ 카페에서 맛볼 수 있다.

식당 정보는 방문 전 영업시간이나 메뉴가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