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창업으로 탄소중립 미래 열고 최대 1억 800만원 상금 주인공 되자

환경 분야에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와 초기 기업가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2025 환경창업대전’이 개최되어 총상금 1억 800만 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대회는 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녹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참가팀에게는 창업 자금 지원 사업 신청 시 서류 평가 면제,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가점 부여, 창업 역량 강화 멘토링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2025 환경창업대전’은 올해 3월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유망 창업 기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아이디어 부문(예비 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나뉘어 경쟁하게 된다. 최종 경연은 9월 4일 서울 마포구 소재 중소기업 디엠씨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부문별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등 총 8개 팀에 대한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아이디어 부문에서 엔비엘(NBL)이 고열·고압 없이 산업 폐수를 고속 분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목받았다. 또한 스타기업 부문의 워터베이션은 대기 중 미세먼지와 유해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세정 장치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와 같은 팀들이 최종 경연에 진출하여 혁신적인 환경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2025 환경창업대전’ 수상팀에게는 참가 자체만으로도 큰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 분야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인 ‘에코 스타트업’ 신청 시 서류 평가가 면제되며,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신청 시 가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특히, 수상팀 중 20개 팀은 부처 통합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받을 기회도 얻는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환경창업대전 수상팀들은 ‘도전! K-스타트업’ 본선에 4년 연속 진출하여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21년 국무총리상, 2022년 대통령상, 2023년 장관상, 2024년 국무총상 수상)

환경부 금한승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환경 기술 기반의 녹색 산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녹색 산업 분야 창업가들이 가장 먼저 찾는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환경창업대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