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맑은 공기를 위한 정부 기념식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며, 대기환경산업 전시 및 국제 학술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환경부 장관은 2029년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를 13㎍/㎥ 이하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산업, 수송, 생활 등 모든 부문의 탈탄소화 노력을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제안하여 유엔에서 채택된 ‘푸른 하늘의 날’은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날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라는 주제 아래, 9월 4일 오후 2시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정부 기념식을 진행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유엔 환경계획(UNEP)이 정한 올해의 주제인 ‘레이싱 포 에어(Racing for Air)’는 맑은 공기와 스포츠, 인내, 형평성을 연결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행동을 강조한다.
정부는 이번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여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5명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한다. 대통령표창은 황병한 켄텍 대표이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단체), 전원혁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이, 국무총리표창은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 임현정 삼성전자 그룹장이 받게 된다.
또한, 정부 기념식과 더불어 국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 학술토론회, 대기환경모니터링 발전방안 토론회,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토론회, 환경위성(GEMS) 국제 연찬회 등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54개 전시관을 운영하여 수송 및 사업장 배출 저감, 측정·감시, 정책 분야 등 대기오염물질 및 탄소 저감을 위한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환경부는 푸른 하늘의 날을 앞두고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 SNS 러닝 챌린지, 유튜브 콘텐츠 제작, 한국철도공사와의 친환경 실천 이벤트 등 다채로운 사전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시와 함께 9월 3일 서울광장에서 어린이 웅변대회, 뮤직쇼, 퀴즈대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금강유역환경청은 걷기 챌린지와 야구장 방문객 대상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산, 인천, 대전 등 각 지자체에서도 자체 기념식과 대기질 개선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외교부 또한 초국경적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9월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5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아시아 대기환경의 변화 전망과 협력 방향, 초국경적 대기오염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확대 가능성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유엔 기구들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맑은 공기의 가치를 강조하며 전 세계의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마라톤 경기 중 대기질 모니터링 및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유엔 본부에서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환경계획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아태지역 기념식에서는 ‘맑은 공기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대기오염 저감 및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와 대기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내연 동력기구 전동화, 산업·생활 부문 탈탄소화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를 13㎍/㎥보다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푸른 하늘의 날은 맑은 공기를 위한 인류의 공동행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초국경적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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