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은 이제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최대 15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12개 마을을 선정해 국비를 지원하며, 매년 사업 대상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어촌 마을의 개별 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모아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도농 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 환경과 수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별도로 설치하는 데 드는 약 40억 원보다 훨씬 경제적인 약 30억 원 수준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개별 정화조 방식보다 생활 오수를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12개 마을은 다음과 같다. 경상남도 합천군 술곡마을, 고삼마을, 하신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항도마을, 노구마을, 충청북도 보은군 거교1마을, 충청북도 영동군 가선마을, 전라남도 곡성군 수산마을, 경악마을, 원달마을, 동암마을, 신풍마을이다. 이들 마을에는 내년부터 국비 15억 원이 지원되어 설계 및 설치 공사를 거쳐 202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문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활하수과(044-201-703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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