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유동성 지원으로 집값 안정, 지방 건설사도 걱정 덜었다

약 1조 원 이상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주택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건설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공 순위 100위권 밖의 건설사와 지방 건설사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크다.

우선, ‘PF 특별보증 사업’은 시공 순위 100위권 밖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건설사 자체의 평가보다는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여 보증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저축은행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심사 절차와 보증료율도 개선되었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6,750억 원 규모의 지원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주택 공급 물량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심환매 사업’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방 건설사들을 위한 정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방 건설사들은 3~4%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5일 1차 모집에서는 1,644억 원 규모의 신청이 이루어졌으며, 11월 4일에는 2차 모집 공고가 이루어졌다. 현재는 수시 접수 방식으로 변경되어 상시적으로 자금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지방 건설사들이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지역 주택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원책이다.

이러한 유동성 지원 정책들은 건설 경기의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건설사와 지방 건설사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