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K-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기대! 나도 혜택 받을 수 있을까?

AI 시대를 맞아 K-반도체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곧 우리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어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반도체 수출은 1,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치로, 반도체 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실감케 한다. 특히, 올해 9월까지의 반도체 수출 실적은 1,197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액 1,024억 달러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AI 시대를 맞아 K-반도체 산업은 자체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의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소부장 등에서도 글로벌 선진국과의 경쟁력 격차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83명의 유공자들에게 훈장, 포장 등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부장관 표창 40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30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포상은 대중소 상생협력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이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K-반도체의 경쟁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 양자컴퓨팅 등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반도체가 국가 전략자산임을 강조하며, 지금이 투자, 인재, 인프라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선제적인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며, 앞으로 K-반도체가 만들어갈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