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K-패스 이용하면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받는다!

이제 K-패스 이용자는 대중교통비 절약은 물론, 자동차 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K-패스 이용자의 혜택 확대를 위해 보험업계와 손잡고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 개발에 나선다.

오는 22일, 대광위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K-패스 이용자를 위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상품 개발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그리고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 대표들이 참석한다.

K-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다. K-패스 이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한 달에 15회 이상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지출한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일반인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3%를 환급받으며, 2자녀 가구는 30%, 3자녀 이상 가구는 50%를 환급받는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K-패스는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이후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환급 유형을 신설하는 등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 개발은 현재 대중교통 이용자 대상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K-패스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 상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이다.

대광위는 K-패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혜택을 더욱 넓히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보험사 외에도 자동차 보험업계 전반이 K-패스 이용자를 위한 특화된 할인 특약 상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K-패스 이용자가 대중교통비를 절약하는 동시에 자동차 보험료까지 할인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패스 이용자라면 대중교통 이용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