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

우리 동네 서점에서 만나는 인문학, ‘영화로 보는 인문학’ 혜택 누려보세요

여름의 폭염과 폭우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특별한 기회가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 서점 ‘가가77페이지’에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제 집 근처 서점에서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듣고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전국 도서관에서 열리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올해는 독립 서점인 ‘가가77페이지’에서도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가가77페이지’는 망원시장 근처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7월 21일(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독자들을 만난다.

<영화로 보는 인문학>은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에 담긴 인문학적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과정이다. 이상명 대표는 “인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식 전달을 넘어 생각할 수 있는 밭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밭을 넓히는 것”이라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적 주제들을 친숙한 영화와 함께 철학, 문학 서적들을 통해 다가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12세 이상(영화 <그녀>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영화를 선정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의 1회차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상영한 후, 영화의 주제인 자아 탐구와 교육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영화를 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활동지에 직접 적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자신만의 ‘카르페 디엠’ 선언문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이지혜 영화평론가와 이인 작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전문가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을 누구나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인문학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더욱 중요해지는 사고 체계 구축과 도덕적 판단 능력을 길러주는 핵심 분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박근주 씨는 “단순히 영화와 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인문학적 사유를 삶에 연결하고 싶었다”며,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강연자와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삶의 리듬감을 느끼고 싶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그는 또한, ‘길 위의 인문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인문학이 꾸준한 성찰과 대화를 통해 깊어지는 분야임을 강조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우리 동네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표어 아래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가가77페이지’에서의 <영화로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는 인문학과 지역문화, 책과 길이 만나고,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새로운 독서 문화의 장에 함께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가가77페이지’의 SNS를 통해 ‘길 위의 인문학’ 신청자를 모집 중이라는 공지를 확인하거나, 인문360 누리집에서 상세 커리큘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5 길 위의 인문학’ 영화로 보는 인문학 누리집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