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

세계가 한국어를 배우는 시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제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원천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세종학당 확대 및 한글 활용 상품 개발 지원 계획을 밝혔다. 특히,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87개국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글이 더 이상 한국만의 문자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한 대상은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 및 K-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해당된다. 조건은 특별히 명시되지 않았으나,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학습 및 K-문화 관련 상품을 즐기는 행위 자체가 혜택을 누리는 과정이 될 것이다.

김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어와 한글이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말과 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언론과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글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K-문화의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어 기반의 언어정보 자원 구축 확대도 추진된다.

이번 APEC을 통해 과거의 모든 APEC을 뛰어넘는 ‘초격차 K-APEC’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글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는 한국어 학습자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K-문화 애호가들에게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글의 위대함은 문자로서의 우수성을 넘어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훈민정음 머리글에 담긴 세종대왕의 마음은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는 전 세계 문맹 퇴치 공로자를 선발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다. 선조들이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한글은 민족의 정신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처럼 한국어와 한글은 K-팝의 노랫말,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연결되며,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감동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따라 말하고 배우며 한국 작품을 즐기려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 정책은 앞으로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