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2026년, 농식품부 예산 20조 원 돌파! 당신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한 20조 350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예산안은 식량안보 강화, 국민 먹거리 돌봄 확대, 농가 소득 안정, 농업의 스마트화, 그리고 농촌 균형 발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 재개, 직장인 아침·점심 식사 지원 신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은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어린이부터 직장인까지, ‘먹거리 돌봄’ 혜택 확대**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민들의 먹거리를 더욱 든든하게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60만 명에게는 과일 간식이 재개되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롭게 도입되는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 등 직장인들에게 아침과 점심 식사가 지원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농식품 바우처 사업도 확대된다. 지원 대상이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에서 청년까지 넓혀지고, 지원 기간 또한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나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대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역시 지원 식수 인원을 450만 식에서 540만 식까지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에게 제공된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1080억 원으로 책정되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가 소득 안정과 농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한 국가 책임도 강화된다. 친환경 농업직불금은 친환경 논, 과수·밭 면적을 약 1만 헥타르까지 확대 지원하며, 수입안정보험은 지원 품목을 15개에서 20개로 늘리고 가입률 상향을 통해 농가의 경영 위험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재해 복구 지원 또한 900억 원이 확대되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농업 인력 지원에는 399억 원이 배정되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장 20개소와 근로자 기숙사 5개소가 추가로 구축된다. 맞춤형 농지 지원에는 1조 8077억 원이 투입되어 비축 농지는 2500헥타르에서 4200헥타르로, 선임대·후매도 방식은 50헥타르에서 200헥타르로 확대된다.

**농업의 스마트화와 K-푸드 수출 확대 추진**

미래 농업의 핵심 동력이 될 스마트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가 집중된다. AI 기반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705억 원이 신규 투입되어 농업 분야 AI 기술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노지 스마트농업 ICT 융복합 확산을 위한 예산도 103억 원이 신규 편성되어 주요 작물 주산지에 맞춤형 기술이 보급된다. AI 응용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675억 원이 지원되며,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 분야 R&D 투자에는 2612억 원이 배정되어 농작업 협업, 그린바이오 산업화 기술 등 R&D 분야가 15.2% 확대된다.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농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예산은 1158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농식품 수출 바우처 지원 규모도 360개소에서 720개소로 두 배 확대된다.

**농촌 지역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 6개 군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1703억 원이 신규 편성된다. 농촌 공간 정비 사업도 15개소를 추가하고, 농촌 빈집 철거 지원 예산 105억 원으로 약 1300호의 빈집을 철거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건강검진 대상 인원도 5만 명에서 8만 명으로 확대된다. 농촌 지역 복지 지원에는 1712억 원이 투입되어 왕진 버스 이용 인원이 15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확대되고, 농업인 연금보험료 기준소득금액도 월 103만 원에서 106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 조성**

반려동물 복지 강화와 동물 관련 산업 육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반려동물 복지 강화를 위해 120억 원이 편성되어 동물복지 인식 개선 캠페인과 은퇴 국가 봉사동물 입양 지원이 신규 추진된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11.2만 마리에서 12.3만 마리로 확대된다. 동물의료·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5억 원이 지원되며, 동물보건사·행동지도사 인력 양성과 기질평가시설 1개소가 추가된다. 또한,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86억 원이 투입되어 One-Welfare Valley 조성 예산이 11억 원에서 71억 원으로 대폭 증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