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4월 산업활동, 0.4% 증가! 생산·소비·투자 현황 파헤치기

2025년 4월, 우리나라 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변화가 감지되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소매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일부 품목에서는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며 소비 심리의 미묘한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 투자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산 부문에서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하며 산업 활동을 견인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광공업 생산이 0.9% 감소하며 일시적인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감소하며 재고 관리 효율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소비 부문에서는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만은 아님을 보여주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면세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증가하며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드러냈다.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 투자가 전년 동월 대비 8.4%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자동차 및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전반적인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전월 대비 설비 투자는 0.4% 감소하며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 건설기성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20.5%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건설 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건축 및 토목 분야 모두 공사 실적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건설수주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하며 건설 경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경기 지표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상승하며 현재의 경기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전월 대비 0.3p 상승하며 향후 경기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제 심리, 재고 순환 지표, 기계류 내수 출하 지수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