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해외여행 3천만 명 시대, 콘텐츠와 관광 연계로 지역 경제까지 되살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3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제 대한민국이 진정한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수 증가를 넘어, 국내 콘텐츠 산업과 지역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콘텐츠와 관광, 그리고 지역 경제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데 있다. 드라마, 영화, K-팝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콘텐츠를 활용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는 테마 여행 상품을 개발하거나, K-팝 콘서트와 연계한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콘텐츠 연계 관광은 단순히 한국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깊이 있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정책은 이러한 관광객들이 지역 곳곳을 방문하도록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배경이 된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과감히 혁신할 방침이다.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이나 콘텐츠 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낡은 규제를 개선하여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 시스템을 개선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글로벌 관광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이번 국가관광전략회의의 결정은 2023년 9월 25일에 이루어졌다. 이는 한국 관광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