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몇 번으로 나에게 딱 맞는 취업 프로그램을 찾고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 고용 서비스 플랫폼 ‘고용24’가 개통 1주년을 맞아 전면 개편되면서, 구직자, 재직자, 기업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거듭났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를 넘어, 실제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용24는 지난 1년간 1,170만 명의 개인 회원과 50만 곳의 기업 회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루 평균 105만 명이 방문하고 모바일 앱 다운로드 264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은 이제 자신의 생애주기별 단계(취업, 재직, 휴직, 은퇴)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14개의 다양한 정책 제도를 아이콘과 키워드로 단순화하여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밝고 간결한 색상과 반응형 UI 적용으로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고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용24에서는 카테고리별로 주제, 날짜, 시간, 장소 등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개편된 화면은 더욱 직관적이어서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교육을 듣는 온·오프라인 연계 경험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지난 9월 1일, 서울고용센터에서는 ‘2025년 新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 교육은 2025년 채용 시장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약 20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참여했으며, 실제 채용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중요하게 보는 항목과 자주 발생하는 실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제언을 통해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개선하고 최신 취업 동향에 맞는 서류 작성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고용24를 통해 교육을 신청하고 방문한 지역별 고용센터 또한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용센터의 ‘청년 온(on)라운지’와 같은 시설은 쾌적하며, 일반 좌석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하거나 별도 예약을 통해 회의실, AI 면접실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용24에서 교육을 신청하고 현장에서 상담까지 연계하면 더욱 통합적인 고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고용24 개편이 단순한 웹사이트 개선을 넘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달부터는 AI 기반의 맞춤형 기능도 새롭게 도입되었다.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데이터 기반 취업 확률 예측, AI 직업훈련 추천, AI 구인 공고 작성 지원 등은 구직자들이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개인의 이력과 선호 직무를 바탕으로 채용 공고를 추천받는 것을 넘어 취업 확률과 적합한 훈련 과정까지 안내받으며 더욱 수월하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국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용자 중심의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고용24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검색 중심의 서비스에서 AI 기반 추천 중심으로 발전할 고용24의 미래가 기대된다. 고용24를 접속한 지 오래되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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