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2025년 경주 APEC, 나도 누릴 수 있는 경제·문화 혜택은?

2025년 10월, 대한민국 경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 기자단 등 2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국제 외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시민(고객)이 뭘 얻을 수 있는데?**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와 경상북도는 약 7조 4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만 4000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인, 외신 기자들의 방문은 지역 관광, 숙박, 문화,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또한, 대기업과 경북도 주력 산업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제 전시장에서는 대한민국 경제 산업 발전의 역사와 첨단 미래 산업을 선보이며,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투자 유치 설명회, 1:1 기업 미팅,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미래 신산업 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 교류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누가,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시설 인프라 구축과 숙박 시설 업그레이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경제전시장 등은 9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PRS(Presidential Suite)를 포함한 12개 호텔 35개 객실의 리노베이션 공사도 8월 이전에 완료될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수준 높은 케이터링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또한, 경주엑스포 대공원 광장에 조성될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현주소를 알리고 K-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가 된다.

**행사 참여 및 실질적인 경제 교류 기회**

경제 전시장은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발전 역사와 첨단 미래 산업을 선보이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곳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경북도 주력 산업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하여 APEC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자유치 설명회, 1:1 기업 미팅,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미래 신산업 현장 시찰 등이 진행되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를 지원한다.

**문화 APEC을 통한 한국의 미와 문화 향유**

경주는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서 APEC을 통해 K-컬처의 뿌리를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신라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라금관특별전’,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K-아트 특별전’, ‘보문단지 멀티미디어 아트쇼’, ‘한복패션쇼’ 등이 개최되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미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축전, 대릉원 미디어아트, 5한(한복, 한옥, 한글, 한식, 한지) 체험관, 확장현실(XR) 버스, K-POP 뮤직 페스타 등 최첨단 기술과 한류 콘텐츠의 결합은 세계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는 10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시 유의할 점 및 추가 정보**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가진 문화의 힘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K-컬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북과 경주의 아름다움,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21개국 정상들의 ‘경주선언’ 채택은 경주가 세계인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게 할 것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관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통합, 평화, 경제적 연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존·공영을 향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APEC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경주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MICE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프라, 그리고 시민의 참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경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APEC을 완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신라 천 년의 찬란한 유산을 품은 경북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