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수도 된다! 블랙록과 손잡고 아·태 시장 공략

이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협력이 추진된다. 이는 AI 기술 발전의 근간이 되는 컴퓨팅 파워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한국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이는 한국이 AI 기술 개발 및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AI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구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한국은 국제 사회와 AI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

이번 MOU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체결되었다. 래리 핑크 회장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공동의장 겸 회장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는 한국이 AI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한국은 블랙록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는 관련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