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꺼내 들 시간,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당신도 충분히 희망을 얻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얼어붙은 경제 상황과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 불안감과 지친 마음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오랜 고난과 좌절을 이겨낸 ‘희망의 유전자’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제 그 유전자를 다시 꺼내 들 때입니다.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이 글은 당신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더 나아가 마음의 회복을 통해 사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앞으로 정부와 사회가 어떻게 당신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누가,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희망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성취했던 저력,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부모님들의 끈기, 그리고 전 세계를 사로잡은 K-culture의 성공은 우리 민족이 얼마나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합니다.

이러한 잠재력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K-pop, K-drama, K-food로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들었고,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권 대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밤늦게까지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고, 카페에 개인 소지품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될 만큼 높은 수준의 질서, 시민의식, 안전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삶의 가치를 회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정부는 당신의 창의성과 근면성, 공동체 정신을 믿고, 이러한 에너지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정부와 대통령은 당신을 믿고, 당신 또한 정부의 진정성과 방향성을 신뢰하며 함께 나아갈 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함께 걸어갈 수 있나요?**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더 이상 ‘혼자 버티는’ 시간이 아닌 ‘함께 걸어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길 위에서 잠시 멈춰,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살피십시오. 지쳐 있는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고, 당신 또한 누군가의 손을 잡아 일으킴 받는 것이 건강한 사회입니다.

신영철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의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고 햇살을 비추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가슴 속에 뜨겁게 살아 있는 ‘희망의 유전자’를 다시 꺼내 들 시간입니다.

(신영철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직장인 정신건강 향상에 노력해왔고, 2024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