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6천 원 영화 할인권으로 나도 싸게 영화 보자!

이제 영화관 가는 길이 훨씬 더 가벼워진다. 누구나 6천 원 할인 혜택을 받아 영화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왔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8일부터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잔여분 188만 장을 추가로 배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혜택은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7월 25일부터 시행된 450만 장의 할인권 배포 이후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을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6천 원 할인 혜택은 특정 대상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1차 때 할인권을 사용했던 사람도 다시 한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극장 애플리케이션 회원의 경우,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쿠폰함에 1인 2매의 할인권이 자동으로 담겨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극장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하지 않은 신규 회원은, 혜택을 받기 위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입 후에는 다음 날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할인권의 장점은 또 있다.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는 데 제약 없이,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를 통해 예매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6천 원 할인권 추가 배포 덕분에 극장에는 오랜만에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1차 할인권 배포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무려 1.8배나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분석 결과, 10명 중 3명이 최근 1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이라는 점은 이 할인권이 극장 관객 수를 늘리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집에서 OTT 서비스를 통해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익숙해지면서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점점 뜸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6천 원 할인권 덕분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극장에서 제대로 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미성년자인 아들 역시 친구와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고객센터 문의 결과 아들도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다만, 이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므로 소진되기 전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할인 혜택은 고민과 번뇌로 가득한 아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동시에, 뿌듯함으로 채워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