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9% 전망…내년 1.8%로 회복 기대

올해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9%로 내다봤으며, 이는 지난 7월 전망보다 0.1%p 상향 조정된 수치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높은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우리 경제가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을 시사한다.

IMF는 이러한 한국 경제의 성장 전망을 밝히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보다 0.2%p 높은 수치다. 이러한 전망은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결과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41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6%로 지난 전망보다 0.1%p 높아졌으며, 내년 역시 1.6%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0.1%p 상향 조정된 2.0%,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4.2%로 지난 전망보다 0.1%p 높아졌으며, 내년은 4.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특히 중국은 조기 선적 및 재정 확장 정책 덕분에 무역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희석시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4.8%와 4.2%로 전망치 그대로 유지했다.

국제적인 물가 상승률은 올해 4.2%, 내년 3.7%로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이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다만,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각국이 구조 개혁 노력을 가속하며,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경우 세계 경제의 긍정적인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