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추석 음식물 쓰레기 확 줄이고 상품권도 받는 꿀팁!

추석 명절, 풍성한 음식만큼이나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하는 ‘추석 명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에 참여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음식물 잔반을 의식적으로 줄이고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선인식(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여야 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무선인식 태그 인쇄 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하면 환경 보호는 물론, 음식물 낭비까지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캠페인 참여 세대 중 추첨을 통해 50세대에게는 10월 30일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무선인식 음식물 쓰레기 관리시스템을 통해 캠페인 기간 동안 분석되며, 평상시 배출량과 비교하여 감량된 세대를 대상으로 상품권 지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시에는 태그 인쇄 번호를 통해 공동주택 및 세대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1만 4천 톤에 달하며, 이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한다. 또한, 음식물의 7분의 1이 쓰레기로 폐기되면서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시급하다.

RFID 종량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 정확한 배출량을 알 수 없었지만, RFID 태그가 부착된 전용 기기를 사용하면 버리는 쓰레기의 무게만큼 수수료가 부과되어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에서는 쓰레기 1kg당 63원의 배출 요금이 부과되는데, 이로 인해 평소 160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던 가정이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추석 연휴에도 120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동안 RFID 종량제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무려 6,200톤의 쓰레기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많은 가정에서 캠페인에 동참하여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기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장을 보기 전에 미리 구매 목록을 작성하여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줄이는 것이 있다. 또한, 냉장고 속 재고를 확인하는 습관은 중복 구매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은 음식은 볶음밥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재활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건강한 집밥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모이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으며, 추석 기간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