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혜택, 나도 받을 수 있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직접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네 가지 주제관을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농업의 가치를 조명하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다채로운 농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들을 소개한다.

◆ ‘농업과 삶’ 주제관: 우리 식탁의 주인공, 감자의 무한 변신과 똑똑한 농산물 관리법을 배운다.

‘농업과 삶’ 주제관에서는 국민 생활과 역사에 깊이 뿌리내린 농업의 가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농산물인 감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품종과 감자로 만든 수제 맥주, 화장품 등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접할 수 있다. 감자 구매 시 맛있는 감자를 고르는 법과 올바른 보관법도 상세히 배울 수 있으며, 여름철 감자는 서늘한 곳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더불어 농업인이 아니어도 생소할 수 있는 공익 직불제의 중요성과 가치도 현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에서는 꿀 등급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제도는 국내산 천연 벌꿀을 신선도, 저장성 등 8가지 항목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판정하고, QR코드와 유통관리 번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안심하고 꿀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쌀의 우수성도 만날 수 있다. 강원도 오대산 쌀, 충남 삼광 쌀, 전남 새청무쌀, 경기 참 드림 쌀, 경남 영호진미 쌀 등 지역별 쌀 품종의 특징을 배우고, 각각의 쌀이 어떤 요리에 적합한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쌀 구매 시 도정 일자뿐만 아니라 단일 품종인지, 지역별 품종의 특징은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 ‘농업의 혁신’ 주제관: 첨단 기술로 그려가는 농업의 미래를 경험한다.

‘농업의 혁신’관은 인공지능(AI) 선별 로봇과 셰프의 손맛을 재현하는 조리 로봇 등 첨단 기술이 농업과 결합하여 만들어가는 미래 농업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AI 로봇은 사람이 17개의 불량 과일을 골라낼 때 43개를 선별해낼 정도로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품종 개발을 위한 과실 특성 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실제로 과일의 당도를 측정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과일의 무게, 길이, 품종명 등 외관 특성을 조사하고, 과즙을 짜서 당도 측정 기계로 수치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이 먹는 과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게 된다. ‘그린시스’ 배 품종의 특징과 당도 측정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 ‘색깔 있는 농업’ 주제관: K-푸드를 넘어 다채로운 농업의 매력을 발견한다.

‘색깔 있는 농업’ 관에서는 K-푸드를 비롯해 도시농업, 화훼 등 농업의 폭넓고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떡과 전통주, K-미식 벨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캔에 담긴 홍어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 ‘활기찬 농촌’ 주제관: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기회와 정책을 알아본다.

‘활기찬 농촌’ 관에서는 농촌 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정책과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각 지자체의 홍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 빈집은행’ 정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촌 빈집은행’ 정책은 전국 농어촌의 빈집을 활용하여 귀농·귀촌 희망자와 빈집 소유자를 공적으로 연결하고, 기관이 관리와 운영을 돕는 방식이다. 노후화된 빈집의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낯선 지역을 일일이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실용적이고 긍정적인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농촌은 더 이상 떠나는 곳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돌아오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통해 K-농업의 성장 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농업이 기술, 문화, 사람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명확히 보여주었으며, 국민들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 대한민국 농업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