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제표준화 핵심 무대 2028년까지 활동 연장!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술이사회(TMB) 연임에 성공했다고 11월 13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ISO의 기술정책 결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표준화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연임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2028년까지 연장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기술이사회(TMB)는 ISO 내에서 신규 표준위원회 설립 및 해산, 표준위원회 간 업무 조정, 의장국 임명 등 ISO의 표준 활동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기술이사국 연임은 국제표준화 전략 수립에 있어 우리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의 표준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이 워크숍은 ISO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으며, 이를 통해 미래 신기술 분야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려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의 표준화 기관들과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표준 역량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오는 12월 개최될 ‘국제 AI 표준 서밋’에는 주요 인사들의 참여를 요청하며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표준 논의를 주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기술이사국 연임을 통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확고해졌음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