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한국어와 한글, 세계로 뻗어나가는 K-문화의 중심, 나도 누릴 수 있다!

세계 87개국 세종학당에서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와 함께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이제 한국어와 한글은 더 이상 우리만의 문자가 아니며, K-문화의 원천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훈민정음 머리글에 담긴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을 언급하며 한글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한글은 창제 원리, 시기, 창제자가 분명하게 알려진 세계 유일의 문자로, 세계 학자들은 이를 인류의 가장 빛나는 지적 성취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한글에 담긴 인류애 덕분에 유네스코는 전 세계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주시경 선생의 한국어 연구와 한글 맞춤법 정립,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글은 민족 정신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현재 한국어와 한글은 K-팝의 노랫말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연결되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감동을 선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작품을 즐기려는 세계 젊은이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어와 한글이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말과 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언론과 뉴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고,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글을 활용한 상품 개발, 전시, 홍보를 지원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어 기반 언어 정보 자원 구축도 확대한다.

특히, 김 총리는 이번 APEC이 ‘초격차 K-APEC’으로 발돋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글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글은 세계인과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강력한 매개체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