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외교부 정기용 기후변화대사, 유엔 셀윈하트 사무총장 기후행동특보와 현안 논의… 파리협정 10주년 기후행동 가속화 촉구

외교부 정기용 기후변화대사, 유엔 셀윈하트 사무총장 기후행동특보와 현안 논의… 파리협정 10주년 기후행동 가속화 촉구 관련 이미지

외교부 정기용 기후변화대사가 유엔 셀윈 하트 사무총장 기후행동특보 겸 사무차장보와 면담을 갖고,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파리협정 체결 10주년을 맞아 국제 사회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용 대사는 8월 27일(수) 유엔 본부에서 셀윈 하트 사무총장 기후행동특보와 만나 △글로벌 기후대응 동향 및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전망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신정부 기후·에너지 정책 △청정에너지 전환 등 상호 관심 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면담은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동의 대응 노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정 대사는 특히,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수립과 관련된 국제 사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셀윈 하트 특보는 간곡한 제안을 통해 국제사회가 파리협정 체결 10주년을 맞아 기후행동 가속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기후행동 특별담화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의 기회 요인을 강조한 점을 상기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의 핵심은 COP30에서 각국이 의욕적인 감축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각국의 시의적절하고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NDC 제출이 중요하다는 데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있었다. 국제 사회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국제 사회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공유했다. 기후변화는 국경을 초월하는 문제이므로, 국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기술 및 재정 지원을 포함한 다자주의적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외교부가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가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면담에 앞서, 정기용 대사는 8월 25일과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6차 청정에너지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CEM16/MI10)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국가의 대표들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펼쳤으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본 기사는 외교부의 공식 발표 자료와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관련 정보는 8월 27일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