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정부 지원받고 3년 연속 혜택 누리자

이제 중소기업이라면 정부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모집하며, 유망 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3년까지 연속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업종별 협회나 단체 등이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외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수출상담회 참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주관단체는 국내에서 현지 시장 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이후 해외 파견 및 바이어 초청 등의 3단계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유망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별도의 추가 선발 절차 없이 3년 연속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선정된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실제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제도이다. 또한, 단년도 지원 대상인 ‘일반수출컨소시엄’ 역시 다음 해인 2027년 1분기에 열리는 전시회 등에 참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연초에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지원 대상은 업종별 협회·단체 등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주관단체이며,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10개사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는 해외 현지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참가 비용을 지원하며, K-뷰티, 패션 등 한류 확산에 따른 주요 소비재 분야와 테크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주력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 모집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었으며,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 누리집(https://www.smes.go.kr/sme-ex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044-204-7504)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02-2124-3292)에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수출컨소시엄 사업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주관단체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