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전면 금지! 학생들의 스마트한 학교생활, 이제 시작된다

2026년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에서 벗어나 교우 관계와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 정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외적으로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우, 교육 목적으로 교사가 허용하는 경우, 그리고 긴급 상황 대응 시에만 스마트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의 모든 수업 시간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니라,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 과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해 학생들과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그동안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해왔던 중학생들은 게임이나 친구들과의 소통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인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인권위는 2014년과 달리 현재는 사이버 폭력, 성 착취물 노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판단 능력이 형성되는 학생들에게 부모와 교원의 지도가 인권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학부모들 역시 이번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으며, 이번 정책이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업 집중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몰두하는 대신, 친구들과 직접 대화하고,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교육적 접근을 시사한다. 자녀들이 스마트폰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오프라인 세상에서 더 많은 재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스마트 기기 사용 제한 정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 매몰되지 않고, 균형 잡힌 성장과 학습 능력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