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 인공지능 윤리 심층 논의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결정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 인공지능 윤리 심층 논의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결정

카타르 도하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펼쳐진다.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Hamad Bin Khalifa University, HBKU)가 2025년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AI 윤리: 기술과 다양한 도덕적 전통의 융합(AI Ethics: The Convergence of Technology and Diverse Moral Traditions)’을 주제로 획기적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문화, 윤리적으로 야기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급격한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AI의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단순히 기술 자체에 대한 논의를 넘어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 기반한 윤리적 가치관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130여 개의 국가에서 온 전문가, 학자, 연구자들이 모여 AI 기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다각적인 관점을 공유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AI 윤리 전문가, 법학자, 철학자, 인공지능 연구자, 그리고 다양한 문화권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최종 사용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알고리즘의 편향성, 개인 정보 보호, 책임 소재 등과 같은 핵심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BKU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인류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술 발전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다원적인 도덕적 전통을 존중하는 AI 기술 개발 및 활용 전략 수립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컨퍼런스에는 카타르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북미, 그리고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 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적인 협력과 지식 교류를 통해 AI 윤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BKU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AI 윤리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에는 최신 AI 기술 동향 발표, 전문가 토론, 워크숍, 그리고 시연회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AI 기술 동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