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공연·전시 할인쿠폰, 나도 챙겨서 문화생활 알차게 즐기자!

공연·전시 할인쿠폰, 나도 챙겨서 문화생활 알차게 즐기자!

길었던 연휴,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가 시작되었다. 이제 더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9월 25일부터 배포를 시작한 이 할인권은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을 포함한다.

이 할인권은 연말 성수기를 고려하여 12월 31일까지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적용할 수 있어, 급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2차 배포에서는 1차 발행 시와 달라진 점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할인권에 일주일의 사용 유효기간이 설정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사용되지 않은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된다. 이러한 변경은 1차 발행 시 사용 기간을 6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급 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 실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구체적인 할인권 발급 및 사용 일정은 다음과 같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이때 발급받은 할인권은 그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권이 발행되므로 다음 차시에 새롭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매력적인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총 7개의 온라인 예매처에서 받을 수 있다. 각 예매처에서는 공연에 대해 1만 원, 전시에 대해 3천 원의 할인권을 매주 인당 2매씩 발급하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를 적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개별 상품 가격이 아닌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공연이나 전시라도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을 넘기면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할인권이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공연에 1만 5천 원, 전시에 5천 원의 할인권을 매주 인당 2매씩 발급받을 수 있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다만, 모든 전시와 공연에 이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 공연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분야 전시,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적용할 수 있다. 산업 박람회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권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공연이나 전시를 예매하기 전, 할인권이 발급되는 온라인 예매처에 접속하여 할인권을 발급받은 뒤, 원하는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예를 들어, 총 티켓 금액이 5천 원 이상일 경우 3천 원 할인권을 사용하여 1만 6천 원 상당의 전시를 1만 3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 할인권은 단순히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챙기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매주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면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진 것이다.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실내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즐길 계획이 있다면 공연 및 전시 할인권 혜택을 잊지 말고 챙겨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