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태안 석탄발전소 폐지, 일자리 지키며 안전하게 전환한다

태안 석탄발전소 폐지, 일자리 지키며 안전하게 전환한다

태안석탄발전소 폐지가 본격화되며, 시민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청정 전력 전환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 폐지 대상은 태안석탄 1호기로,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서 오는 12월 가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29명의 발전 인력은 모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되어 일자리 상실 없이 안정적인 전환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이동하며,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지역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지난 6월 2일 발생했던 산업재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 강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사고 이후 정부는 민주노총과 고용안정 협의체, 한국노총과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으로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청정 전력 전환과 안전 강화 노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