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8일

불편은 이제 그만! 주요 행정 시스템 75% 복구, 국민 서비스 정상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주요 행정 시스템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6시 기준으로 1등급 시스템 30개(75%)와 2등급 시스템 35개(51.5%)를 포함한 총 260개 시스템이 복구되었으며, 이는 전체의 36.7%에 해당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복구 소식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두 가지 시스템의 정상화다. 1등급 시스템인 ‘ePOST 쇼핑(우체국 쇼핑)’과 ‘나라장터 쇼핑몰’이 다시 운영됨에 따라, 이제 국민과 공공기관은 온라인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생산한 다양한 물품을 더욱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역시 복구되어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그리고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서비스도 재개되었다.

이번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 및 방안 점검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 중대본은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등급을 고려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시스템을 최단 기간 내에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 방식을 마련하고 추진 중이다.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했던 7-1 전산실 등에서는 데이터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시스템을 복구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 및 분진 영향이 비교적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으며, 7-1 전산실 관련 시스템은 백업 데이터나 옛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복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총 700여 명의 복구 인력 외에도, 현재 제조사 복구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편,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민원 처리 상황도 점검되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의 콜센터 상담이 접수되었으나,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이었으며,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 마련과 적극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하게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 업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