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동행축제, 6634억 원 매출 달성…내수 활력 되살아났다

동행축제, 6634억 원 매출 달성…내수 활력 되살아났다

지난 9월 동행축제 행사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총 663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침체되었던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결과다. 이번 동행축제는 온·오프라인 판매전과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 판매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거두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판매전에서는 63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판매전에서는 327억 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직접적인 매출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4856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2412억 원이 판매되는 등 간접적인 소비 증진 효과 또한 상당했다.

이번 동행축제는 소비 촉진 행사로서 전국 단위의 연계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민생 회복과 소비 분위기 확산에 힘썼다. 온라인 판매전에는 e커머스, TV홈쇼핑, 전통시장몰 등 2만 7000개 사가 참여했으며, 롯데온의 ‘동행제품100’ 기획전은 동행축제의 대표적인 온라인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동아식품의 김가네 식탁 감자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배, 호정식품의 옛날 도나스는 13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온라인 판로 확대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었다. 쿠팡의 동행제품100 기획전에서도 다정한 마켓의 반려동물 간식껌과 부쉬맨의 워터프루프 선크림이 각각 6400만 원, 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오프라인 판매전 역시 144곳의 지역 행사와 정책 매장을 통해 3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축제는 특히 비수도권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행사 비중을 높였다. 전체 행사 144곳 중 비수도권이 76%인 110곳, 인구감소지역은 24%인 34곳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제주 개막식은 APEC중소기업장관회의 연계 행사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1만 8000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 기간 동안 제주 지역 소상공인 51개 사가 참여한 판매전에서는 8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8개 업체는 첫날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백화점(잠실점)의 상생판매전 또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는 소상공인 50개 사가 참여했으며, 제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대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상생소비복권과 민간기업의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도 큰 관심을 받았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는 1000만 명이 응모했으며, 이달 말 당첨자 발표 후 경품 지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7개 TV홈쇼핑사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하고 경품 이벤트, 적립금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했으며, 7개 카드사는 백년가게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이용 고객에게 캐시백 및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섰다. 배달의민족은 개막식이 열린 제주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장 주문 5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했으며, 집중호우 피해 지역 30여 곳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따뜻한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에는 기존의 할인 축제를 통합한 대규모 국가 단위 할인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쇼핑, 여행, 문화 등 다채로운 소비 혜택으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