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에서 인문학 교육 및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의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 원의 발전기금 덕분이다. 이 기금의 일부로 조성된 문과대학 K-CUBE가 2025년 10월 15일,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을 열었다.
건국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새로운 공간을 통해 더 나은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의 열람실 형태에서 벗어나 세미나, 토론, 팀 프로젝트 등 협동 학습을 중심으로 하는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칠판과 1인 미디어 제작 장비까지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전공 기반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동료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CUBE 조성뿐만 아니라, 김정옥 이사장의 기부금은 새천년관 대공연장 리노베이션과 김정옥 교수 문과대학 장학금 및 학술지원 기금 조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건국대학교가 교육 및 문화예술 인프라를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와 학문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김정옥 이사장은 건국대 문과대학에서 보낸 시간을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여기며, 이번 기금이 문과대학 발전에 활용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K-CUBE 공간에서 마음껏 토론하고 사유하며 인문학이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 역시 김 이사장의 변함없는 학교 사랑과 인문학에 대한 깊은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새롭게 단장된 K-CUBE가 학생들이 학문과 예술을 넘나들며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옥 이사장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 가까이 건국대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1989년부터는 지속적으로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인문학 진흥과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문학적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인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한국적 인문학 기반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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