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65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65년 전 미 공군 훈련장, ‘평화와 희망의 문’을 열다

65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65년 전 미 공군 훈련장, ‘평화와 희망의 문’을 열다

65년 동안 묵묵히 침묵을 지켜온 과거 미 공군 폭격 훈련장이 이제 시민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선사할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향리 일대에서 역사, 문화, 생태를 융합한 다채로운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곳은 1958년 미 공군의 폭격 훈련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이후 65년 동안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진 공간이었다. 하지만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사회의 건의와 함께 이 훈련장 부지를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융복합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대표이사 안필연은 “매향리는 과거 군사 훈련장이라는 상업적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잊혀진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총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5년 간의 시간 동안 묻힌 미발견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훈련장 부지 전체는 과거 미 공군 훈련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부분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생태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방문객들이 직접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자연 속에서 평화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훈련장 내에는 과거 공군 훈련 시설의 흔적을 간직한 기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서는 훈련 당시 사용되었던 장비나 물품을 전시하고, 훈련 과정을 재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과거의 훈련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훈련 과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훈련장 부지 주변에는 인근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직판장과 체험형 농장, 힐링 카페, 생태 학습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유치하여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훈련장 방문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매향리는 단순한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매향리 일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사회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 사회와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