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면역력 강화하는 ‘고추나무 잎 추출물’…국립산림과학원, 특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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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고추나무 잎 추출물의 면역 조절 효능을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연구 결과는 건강기능식품 및 면역보조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고추나무 잎 추출물이 면역 세포 활성을 유도하고 비정상적인 면역 세포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면역 세포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면역 조절 효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고추나무 잎을 추출하여 얻은 수용액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추출물은 백혈구와 같은 면역 세포의 활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으며,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세포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데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고추나무 잎 추출물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이 연구는 ‘고추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면역 증진 및 면역 조절용 조성물’이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에는 추출물의 제조 방법, 함유 성분 비율, 그리고 면역 증진 및 면역 조절 효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향후 관련 제품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양희문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특화 약용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하고, 새로운 임업 소득 창출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고추나무 잎 추출물은 단순히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피부 미용,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허 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이전 관련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은 향후 고추나무 잎 추출물의 상업적 활용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품질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임업 상품을 개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