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업 사업 재편을 위한 대규모 합병을 통해 K-조선 및 방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수) 각각 이사회를 개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의 합병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글로벌 조선 시장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주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합병을 통해 확보되는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및 방산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30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강점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합병 후에는 통합된 기업은 2조원 이상의 자본 규모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위한 투자 확대, 신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선박, 스마트 선박 등 미래형 선박 건조에 집중 투자하여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춘 선도적인 조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합병을 통해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의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해군 함정, 해상 플랫폼 등 방산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HD현대미포의 방산 관련 기술력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미래를 굳건히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병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세무적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함께, 관련 당사자 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원활한 합병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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