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은 이번 공연을 단순한 K팝 행사가 아닌 ‘한국 소프트파워의 정점’이라 평가했다. 특히 광화문과 경복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 점에 주목했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그 정체성을 전 세계에 뚜렷이 보여줬다는 의미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놀라웠다. 외신들은 이를 ‘슈퍼팬 경제’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팬들이 단순히 앨범을 사는 것을 넘어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관광에 나서면서 거대한 경제 엔진이 된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연만으로 약 2655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으며, 앞으로의 월드투어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것이라 전망했다.
공연의 모든 요소가 한국의 문화를 담고 있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아리랑’이라는 곡명과 건곤감리 같은 전통 상징을 무대에 녹여냈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아닌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선언과 같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이었다.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현장은 놀라울 정도로 질서정연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남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외신들은 이를 단순한 팬덤을 넘어 책임감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모습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BTS의 이번 공연은 K팝이 어떻게 한 나라의 외교, 경제, 그리고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다. 문화의 힘이 우리 일상과 경제를 바꾸고,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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