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행사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최대 26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행사 전날부터 다음 날까지 서울 전역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를 대비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경찰, 소방 등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쳤다. 이들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꾸려 행사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광화문역은 승객 동선을 분산시키고, 지상의 환풍구처럼 위험한 곳은 접근을 막는 등 사전 조치를 마쳤다. 행사장 주변 건물 옥상도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당일 폐쇄하도록 했다.
행사 당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범정부 현장상황실’이 설치된다. 이곳은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현장 곳곳에는 책임자들이 파견되어 서울시, 경찰, 주최 측 안전요원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화문역, 경복궁역, 시청역 등은 특정 시간대에 무정차 통과하거나 일부 출구를 폐쇄한다.
안전 점검은 공연장을 넘어 서울 시내 숙박시설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해외 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종로와 중구의 소규모 숙박시설, 캡슐 호텔 등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 점검이 이루어졌다. 소방청은 비상구 상태, 화재 감지기 작동 여부, 다국어 피난 안내문 비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혹시 모를 화재 위험에 대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행사장 주변에서 한국 관광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인근 관광안내소는 운영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교통, 의료 등 필수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내 세계적인 ‘K-안전’의 수준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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