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0일
일상 파고드는 마약 막으려 정부가 수사 현장 찾았다

123대 국정과제

일상 파고드는 마약 막으려 정부가 수사 현장 찾았다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다.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는 최일선 수사 현장을 찾아 더 강력하고 과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의 여러 부처 일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장이 마약 수사와 분석이 이뤄지는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최근 마약 범죄가 인터넷과 가상자산을 통해 우리 일상 가까이 퍼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정부는 이달 들어 마약 중독 재활센터와 국제우편물류센터를 잇달아 방문하며 마약 대응 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먼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찾아 특별단속 상황을 보고받았다. 경찰은 새로 등장하는 마약, 온라인 거래, 의료용 마약 불법 유통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특히 수사관이 범죄자인 척 접근해 증거를 잡는 ‘위장수사’ 제도를 빨리 도입해 교묘해지는 범죄 수법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죄로 번 돈은 반드시 되찾아 마약이 다시 유통되는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범죄 증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연구소를 방문했다. 마약 범죄가 늘면서 국과수가 분석해야 할 사건도 지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과수는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신종 마약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국과수는 새로운 마약 성분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기준 물질을 빨리 확보하고,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마약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는 위험한 행위를 막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제도를 개선해, 국민이 마약 걱정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