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의 주요 국립 문화기관들이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를 축하하고 한국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K-컬처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5개 국립기관에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단순히 음악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역사와 예술, 문학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적인 K팝의 인기를 우리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다.
각 기관은 저마다의 특색을 살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멤버들이 관심을 보였던 ‘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등을 영어 해설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소속사 하이브와 협업해 만든 특별 문화상품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방탄소년단 콘텐츠에 등장했던 전통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케이-놀이터’를 야외마당에 연다.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방탄소년단 음악에 사용된 국악기 등을 소개하는 특별 공연 ‘케이-흥 한마당’도 매주 토요일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증한 타임캡슐 실물을 관련 영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방탄소년단 음악에 영감이 된 책들!’이라는 주제로 특별 도서 전시를 연다. 멤버들이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윤동주 시인 등의 문학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대중문화와 우리의 깊이 있는 전통문화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시도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세계인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넘어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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