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의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렸다.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석유를 안정적으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자원안보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나뉜다. ‘주의’ 단계는 실제 위기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며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석유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공급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힘쓴다. 분쟁 위험이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다른 나라의 원유를 더 많이 확보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비축된 석유를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상황이 나빠지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력해 정부가 미리 저장해 둔 비상용 석유를 시장에 푸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공공기관부터 의무적으로 에너지를 아껴 쓰는 대책을 시행한다. 일반 시민과 기업에는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필요하다면 의무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조치도 도입할 수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주유비나 난방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 당장 큰 불편은 없더라도,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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