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우리 정부가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황이 길어질 것을 전제로, 가장 나쁜 경우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기름값부터 걱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선 안정적인 원유 공급선을 추가로 찾는 데 외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노력도 중요해졌다. 필요하다면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자동차 5부제’ 같은 강력한 대책도 조기에 검토될 수 있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전쟁 추경’ 편성도 공식적으로 요청됐다. 추경은 ‘추가경정예산’의 줄임말로, 전쟁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급히 마련하는 추가 예산을 뜻한다. 위기가 닥치면 일부는 이익을 보지만 대다수 서민의 삶은 더 팍팍해지는 만큼, 정부가 직접 소득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큰 사업을 시작하기 전 경제성을 따지는 제도 등을 고쳐서라도 지방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지금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지역 경제의 기반을 단단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됐다.
이 밖에도 정부는 대규모 행사의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곧 열릴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안전사고나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최근 화재가 발생했던 숙박시설의 안전 점검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중동의 불안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과 민생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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