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워 냉난방비 부담이 크다. 정부가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자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은 낡은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관리비도 아끼는 친환경 집수리를 말한다.
핵심은 에너지 낭비를 막는 것이다. 벽에 단열재를 보강하거나, 바람이 새는 낡은 창문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대표적이다. 또 오래된 조명을 고효율 LED로 바꾸거나, 낡은 냉난방 장치를 교체하는 것도 포함된다.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공사를 할 때 필요한 대출금의 이자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방식이다. 단독주택은 최대 1억 원,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가나 사무실 같은 일반 건물은 최대 200억 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에너지 절감 효과에 따라 달라진다. 공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높이면 이자의 4.5%를, 30% 이상 높이면 5.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다자녀 가구나 신혼부부, 고령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개선하면 동일하게 5.5%의 높은 이자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히 낡은 집을 고치는 것을 넘어, 가계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의미도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조건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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