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복잡한 과정이 훨씬 쉽고 편리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흩어져 있던 지원 사업 신청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제출 서류를 크게 줄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필요한 지원 사업을 찾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K-스타트업 포털 등 많게는 67개에 달하는 채널을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 신청할 때마다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등 평균 9가지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컸다. 많은 소상공인과 창업가들이 정책의 도움을 받기도 전에 서류 준비 과정에서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부터는 이런 불편이 크게 사라진다. 먼저 정부 지원을 신청할 때 내야 하는 서류가 평균 4~5개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정부가 행정망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분량이 많아 부담스럽던 사업계획서도 작성 분량이 30% 이상 줄어든다.
오는 5월부터는 여러 웹사이트를 헤맬 필요 없이 단 한 곳에서 모든 지원 사업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마칠 수 있는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이 문을 연다. 이 플랫폼에서는 인공지능(AI)이 사업 특성에 맞는 지원 사업을 추천해주고, 간단한 핵심 단어만 입력하면 사업계획서 초안 작성까지 도와주는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화 상담도 한결 편해진다. 각기 다른 35개의 상담 전화번호가 ‘1357’ 하나로 통합된다. 이제 어디에 전화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1357’만 기억하면 정책자금, 기술보증 등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와 바로 연결될 수 있다.
이번 변화는 전국의 수많은 사장님이 서류 작업에 쏟던 시간을 아껴 가게 운영과 사업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앞으로 다른 부처에서 운영하는 지원 사업들에도 이러한 간소화 방식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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