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3일
패럴림픽 선수단 역대급 성적, 그 뒤엔 'K-집밥' 있었다

'19세 철인' 김윤지 선수는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12.5㎞' 금메달,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패럴림픽 선수단 역대급 성적, 그 뒤엔 ‘K-집밥’ 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쾌거 뒤에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준 숨은 공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급식지원센터’가 있었다.

급식지원센터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을 위해 24시간 가동됐다. 영양사와 조리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한식팀은 매일 60에서 70인분의 한식 도시락을 제공했다. 선수들이 현지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쌀 140kg, 김치 40kg을 포함해 각종 양념류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매일 밥과 국, 5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구성된 집밥 같은 도시락은 선수들의 든든한 에너지원이 됐다. 특히 보온통에 ‘밥’, ‘국’이라고 적힌 한글 스티커를 붙이는 등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 선수는 자신의 SNS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선수들의 성공적인 경기 운영 뒤에는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공된 맞춤형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