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1일
동물 좋아하면 유망 직업 생긴다, 고등학교 정규 교과서 최초 도입

고등학교 동물복지 인정교과서 표지(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동물 좋아하면 유망 직업 생긴다, 고등학교 정규 교과서 최초 도입

동물을 좋아하고 관련 직업을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발한 동물복지 교과서가 정규 수업에 도입되어, 반려동물 산업의 유망 직업을 미리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고등학교 동물복지 교과서는 생명존중 의식을 넘어 구체적인 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동물 관련 산업의 전망과 수의사, 훈련사, 펫푸드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내용을 깊이 다룬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해당 교과서는 올해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활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있는 다른 고등학교에도 교과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과연구회를 운영하며 선생님들에게 효과적인 수업 설계와 학습 자료 제작법 등을 공유한다.

정부는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취 기준과 평가 도구도 함께 개발하여 배포한다. 이를 통해 동물복지 교육이 단순한 교양 수업을 넘어 체계적인 진로 교육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다만 해당 교과서는 올해 특정 고등학교에서 우선 시작된다.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바로 수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향후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있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