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내 얼굴이 합성 영상에 사용될까 걱정했다면 주목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딥페이크로부터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 52개국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제 더 신속하게 유해 콘텐츠를 신고하고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GPA)와 함께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는 동의 없이 개인의 모습이 묘사되고 확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번 선언문에는 인공지능 개발 기관이 지켜야 할 4가지 핵심 원칙이 담겼다. 첫째, 개인정보 오남용과 동의 없는 성적 콘텐츠 생성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둘째, 인공지능 시스템을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셋째,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하고 삭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구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넷째,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연령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강화된 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번 선언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캐나다, EU 등 52개국 61개 감독기구가 참여했다. 각국은 앞으로 관련 정책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오남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위험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더 많은 이야기
겨울철 소독제, 이것 하나만 바꿔도 농장 지킨다
나도 모르게 과태료 낼라, ‘이 교육’ 온라인으로 1시간 만에 끝낸다
불편한 규제 의견 내면 정부가 상품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