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0일
6년간 빵, 라면 값 올린 주범 잡혔다

6년간 빵, 라면 값 올린 주범 잡혔다

6년간 빵, 라면 값 올린 주범 잡혔다

지난 6년간 국내 대형 밀가루 회사들이 몰래 가격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빵, 라면, 과자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 가격이 계속 비쌌던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을 적발해 이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선제분,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등 국내 7개 대표 밀가루 업체의 담합 행위를 포착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6년에 걸쳐 밀가루 판매 가격과 물량을 서로 짜고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88%에 달해 사실상 국내 밀가루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이번 담합으로 피해를 본 관련 매출액만 약 5조 8000억 원에 이른다. 라면, 제빵, 과자 회사 등 대기업은 물론 동네 빵집 같은 소상공인까지 모두 비싼 값에 밀가루를 살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 부담은 최종 소비자인 우리에게 돌아왔다.

공정위는 이들에게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관련 법에 따라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부과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앞으로 밀가루 가격이 안정되어 우리 식탁 물가 부담이 줄어들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